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예산을 아끼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소도시 여행이 훨씬 더 매력적입니다. 인파에 치이지 않고 골목골목을 산책하고, 현지인들이 다니는 상점과 온천, 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는 대형 관광지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특히 요즘에는 엔저 효과까지 더해져 숙박비와 식비를 포함한 전체 여행 예산이 국내 여행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아서, 주말이나 연차를 활용한 3~4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선택지가 되었죠. 이 글에서는 그런 일본 소도시들 중에서도 가성비와 분위기 모두 잡은 5곳을 엄선해서 소개하고, 예산 계획과 준비 팁까지 하나씩 정리해 드릴게요.
목차
아래에서 각 소도시의 분위기, 이동 방법, 숙박과 예산 포인트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두었으니, 끝까지 읽으시고 나와 잘 맞는 일본 소도시 여행지 1~2곳만 골라서 가볍게 떠나 보셔도 좋습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이 매력적인 이유
일본 소도시는 관광객이 집중되는 대도시에 비해 한 템포 느린 일상을 그대로 담고 있어, 일본 현지의 생활감을 가까이에서 느끼기에 좋습니다. 번화가 대신 상점가와 오래된 주택, 작은 신사와 공원이 중심이 되다 보니 여행 동선 자체가 여유롭고, 인파에 치이지 않고 천천히 거리를 거닐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카페, 이자카야, 온천, 료칸의 가격대가 대도시에 비해 합리적인 편이라 같은 예산으로도 더 좋은 숙소를 고르거나, 한 끼 더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죠. 가족 여행, 커플 여행, 혼자만의 힐링 여행 등 어떤 구성으로 가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분위기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또한 소도시들은 각 지역의 특색이 뚜렷해,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여행의 테마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성곽 도시와 정원이 잘 보존된 가나자와,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한 마쓰모토, 전통 마을과 시장이 인상적인 다카야마, 역사와 먹거리가 풍부한 구마모토, 일본식 온천 문화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벳푸까지, 5곳 모두 분위기와 즐길 거리가 확실히 다른 도시입니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전혀 다른 색을 가진 도시들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어, 일본을 여러 번 가본 분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되어 줍니다.
포인트 정리
· 대도시에 비해 숙박·식비가 합리적인 편이라 예산 부담이 적습니다.
· 관광지보다 생활 공간이 중심이라, 일본 현지인의 일상을 바로 옆에서 느끼기 좋습니다.
· 도시마다 테마와 풍경이 달라, 여러 번 일본을 여행한 분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줍니다.
국내보다 저렴한 일본 소도시 여행 예산 구조
일본 소도시 여행이 국내보다 저렴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숙박비와 식비 구조에 있습니다. 도쿄, 오사카 중심부의 호텔은 성수기 기준 1박에 10만 원을 훌쩍 넘기기 쉽지만, 소도시의 비즈니스 호텔이나 깔끔한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면 1박 6~8만 원 선에서도 충분히 괜찮은 숙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간단한 조식이 포함된 상품도 많아 아침 식사 비용까지 아낄 수 있죠. 식사 역시 현지인들이 찾는 상점가나 로컬 맛집을 중심으로 다니면, 한 끼 8천~1만2천 원 정도의 예산으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항공권은 출발 도시와 시즌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LCC를 잘 활용하면 국내 제주도 왕복 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가격으로 후쿠오카, 오이타, 나고야 등 소도시 인근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3~4일 일정 기준으로 보면,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의 렌터카와 숙박, 식비를 합친 금액과 일본 소도시 여행 전체 예산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간단한 예시 표를 참고해 보시면, 대략적인 비용 구조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예산은 환율, 여행 스타일, 시즌에 따라 달라지니 기준 금액 정도로만 참고해 주세요.
| 항목 | 국내 2박 3일 | 일본 소도시 2박 3일 | 비고 |
|---|---|---|---|
| 교통비 | 국내선 또는 KTX 15~20만 원 | 일본 왕복 항공 + 현지 교통 18~23만 원 | LCC·패스 활용 시 차이 크지 않음 |
| 숙박비 | 중급 호텔 2박 18~24만 원 | 소도시 호텔·료칸 2박 14~20만 원 | 지역·시즌에 따라 일본이 더 저렴한 경우 많음 |
| 식비 | 6끼 12~18만 원 | 6끼 9~14만 원 | 현지 식당·마트 활용 시 절약 가능 |
| 기타 | 카페, 입장료 등 5~8만 원 | 온천, 입장료 등 5~8만 원 | 여행 스타일에 따라 유사 |
예산 계획 팁
· 국내 2박 3일 예산을 기준으로 삼고, 같은 금액 안에서 일본 소도시 항공권을 먼저 검색해 보세요.
· 소도시는 대중교통이 알차게 구성된 편이라, 렌터카 없이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합니다.
· 1일 기준 식비 상한선을 정해 두면, 기념품과 온천 비용까지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추천 소도시 1·2 : 가나자와, 마쓰모토
1. 가나자와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부의 조용한 도시
가나자와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roku엔과 옛 사무라이 주택 거리, 현대적인 미술관이 한 도시에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 도보와 버스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하고, 전통 거리인 히가시차야가이 일대에서는 기모노 대여 후 산책을 즐기는 여행자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죠. 관광명소 입장료와 버스 패스를 합쳐도 부담이 크지 않아, 도쿄 여행에 하루 이틀 정도 붙여 다녀오기 좋은 도시입니다.
2. 마쓰모토 – 산과 성이 어우러진 일본 알프스 관문
마쓰모토는 국보 마쓰모토성이 자리한 도시로, 깔끔한 시내와 깨끗한 공기 덕분에 산책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나고야, 도쿄에서 특급열차로 이동이 가능하며, 일본 알프스 산악 지역으로 넘어가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 도심 곳곳에는 작은 갤러리와 카페, 상점가가 잘 정리되어 있고, 성 주변 공원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성 내부 관람료도 합리적인 편이라 역사·건축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 도시 | 대표 키워드 | 추천 일정 | 예산 체감 |
|---|---|---|---|
| 가나자와 | 정원, 사무라이 거리, 미술관 | 1~2박 | 도쿄 대비 숙박·식비 저렴 |
| 마쓰모토 | 성, 산악 뷰, 조용한 시내 | 1~2박 | 알프스 근교 온천과 연계 가능 |
두 도시는 모두 도보와 대중교통 위주로 여행하기 좋은 구조라, 운전을 선호하지 않거나 일본 운전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첫 소도시 여행지로 선택하기 좋습니다. 도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숙소는 역 근처나 성·정원 인근에 잡으면 대부분의 코스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추천 소도시 3·4 : 다카야마, 구마모토
3. 다카야마 – 옛 마을과 아침 시장이 살아 있는 전통 도시
다카야마는 전통 목조 가옥이 잘 보존된 구시가와 아침 시장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일본 특유의 목조건물과 골목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이곳에서의 산책만으로도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소규모 료칸과 가정적인 민박이 많아 일본식 조식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고, 히다규(소고기)를 포함한 지역 음식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성수기만 피하면 숙박비가 크게 오르지 않아, 조용한 감성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잘 맞는 도시입니다.
4. 구마모토 – 성과 온천, 규슈 여행의 허브 도시
구마모토는 규슈 중앙에 위치한 도시로, 웅장한 구마모토성과 가까운 온천 지역, 아소산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후쿠오카에서 고속버스나 열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시내 중심에 쇼핑과 식당, 전통 시장이 밀집해 있어 짧은 일정에도 동선이 알차게 나오는 편입니다. 규슈 각 도시로 이동하는 교통편이 잘 연결되어 있어, 규슈 소도시들을 묶어 다니는 여행의 기점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시내 호텔 가격도 후쿠오카 중심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예산을 아끼며 넉넉한 일정으로 머물기에 제격입니다.
체크리스트 – 이런 분들께 추천
· 조용한 옛 거리와 전통 시장 풍경을 좋아한다.
· 온천, 성, 자연 풍경을 한 번에 즐기고 싶다.
· 규슈나 호쿠리쿠 지역을 중심으로 3박 이상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다.
· 일본 소도시를 처음 가보지만, 교통·치안이 안정적인 곳을 선호한다.
| 도시 | 분위기 | 주요 볼거리 | 여행 난이도 |
|---|---|---|---|
| 다카야마 | 잔잔한 전통 마을 | 구시가, 아침 시장, 히다규 맛집 | 도보+버스로 쉬운 편 |
| 구마모토 | 활기찬 지방 중심 도시 | 구마모토성, 아소산, 온천 지역 | 규슈 패스·버스로 이동 수월 |
추천 소도시 5 : 벳푸와 온천 여행 동선 팁
다섯 번째로 소개할 도시는 온천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오이타 현의 벳푸입니다. 이곳은 도시 전체가 온천 증기로 가득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온천 지역으로, 곳곳에 동네 목욕탕과 료칸, 족욕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후쿠오카나 기타큐슈와 묶어서 규슈 여행 코스로 많이 찾는 편인데, 숙박비와 식비가 후쿠오카 시내보다 부담이 적은 편이라 몇 박을 머물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특히 대욕장과 노천탕이 잘 갖춰진 숙소를 고르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하루 대부분을 온천과 휴식에 온전히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동선을 짤 때는 후쿠오카 공항 또는 기타큐슈 공항으로 입국한 뒤, 버스나 특급열차로 벳푸에 들어가 1~2박 정도 머무는 구조를 추천합니다. 이후 구마모토나 유후인, 나가사키 등 다른 규슈 도시로 이동해도 좋고, 벳푸를 베이스로 삼아 인근 온천 마을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온천 이용료는 대체로 1인당 몇 천 원대 수준이라, 국내 스파에 비해 체감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다만 타투 관련 규정, 수건·세면도구 대여 여부, 욕장 내 에티켓 등은 숙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시 안내 문구를 잘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 1일차한국 출발 → 후쿠오카/기타큐슈 도착 → 버스·열차로 벳푸 이동 → 체크인 후 근처 동네 온천, 상점가 산책.
- 2일차오전 일찍 온천 한 번, 점심에는 현지 맛집 탐방 후 오후에 지옥 온천 코스 또는 전망대 방문.
- 3일차체크아웃 후 유후인·구마모토 등 다른 도시로 이동하거나, 바로 공항으로 돌아가 귀국.
온천 여행 동선 팁
· 온천 중심 여행이라면 숙소에 대욕장이 있는지, 노천탕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 규슈 버스·철도 패스를 미리 확인하면 교통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체크인 전·후에도 짐 보관이 가능한 숙소를 선택하면, 몸만 가볍게 온천과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 준비·FAQ 정리
일본 소도시 여행은 몇 박 정도가 적당할까?
보통 한 도시만 본다면 1박 2일도 가능하지만, 이동 시간과 온천·산책을 여유 있게 즐기려면 2박 3일 이상을 추천합니다. 가나자와+마쓰모토, 구마모토+벳푸처럼 두 도시를 묶는다면 3박 4일 정도를 기준으로 잡으면 무리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소도시에서는 일본어를 못해도 여행이 가능할까?
관광지·역·버스 정류장 등 주요 시설에는 기본적인 영어 안내가 갖춰져 있고, 번역 앱을 활용하면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메뉴판이나 버스 안내가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자주 쓸 표현은 미리 메모해 두면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소도시 이동에는 JR 패스가 꼭 필요할까?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한 지역 안에서만 이동한다면 지역 패스나 일반 승차권이 더 경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장거리 이동이 많지 않고, 1~2개 도시만 집중해서 볼 계획이라면 굳이 비싼 전국 패스를 고집하기보다는 구간별 요금을 확인한 뒤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는 역 근처가 좋을까, 관광지 근처가 좋을까?
짧은 일정이라면 역 근처 숙소가 가장 편리합니다. 체크인 전·후로 짐을 맡기고 이동하기 좋고, 버스 터미널과 상점가도 함께 모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벳푸처럼 온천이 주요 테마인 도시는, 역과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대욕장 시설이 좋은 숙소를 선택하는 편이 전체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 예산은 어느 정도로 잡으면 좋을까?
항공권을 제외한 1일 예산으로 숙박 7~10만 원, 식비 3~4만 원, 교통·입장료 1~2만 원 정도를 기준으로 잡으면 대부분 무난하게 여행이 가능합니다.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편의점·마트 식사를 적절히 섞고, 유료 입장지는 꼭 가고 싶은 곳 위주로 추려서 방문해 보세요.
혼자서 소도시를 여행해도 안전할까?
일본 소도시들은 전반적으로 치안이 안정적인 편이고,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편의점과 역 주변 상점가가 있어 혼자 여행하기에도 큰 불편이 없습니다. 다만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너무 늦은 시간의 이동은 피하고, 숙소·역 주변의 동선만 잘 파악해 두면 훨씬 더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 나에게 맞는 일본 소도시부터 천천히
일본 소도시 여행은 꼭 많은 곳을 한 번에 돌아보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가나자와, 마쓰모토, 다카야마, 구마모토, 벳푸 5곳은 각각 분위기와 동선이 달라, 어떤 도시를 고르느냐에 따라 여행의 느낌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복잡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가장 끌리는 도시 한두 곳을 먼저 정해 보고, 그 도시를 중심으로 2~3일 정도 여유 있게 머무는 일정을 짜 보세요. 국내 주말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하지만 조금 더 색다른 풍경과 온천,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떠나는 셈이니 생각보다 훨씬 부담이 덜하게 느껴질 거예요.
혹시 이 글을 읽고 떠오른 일본 소도시가 있다면, 댓글이나 메모장에 바로 적어 두셨다가 다음 연차 계획을 세울 때 한 번 꺼내 보세요. 작은 기록 하나가 어느 날 갑자기, 가볍게 떠나는 소도시 여행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가장 가보고 싶은 일본 소도시는 어디인지,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면서 나만의 여행지 리스트를 만들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여행 일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들을 함께 참고해 보세요. 공식 정보를 제공하는 곳들이라 교통편, 패스, 관광 안내를 믿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일본정부관광국 한국어 공식 사이트일본 전역의 여행 정보와 소도시 소개, 계절별 추천 코스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www.japan.travel/ko/kr/ - JR 패스·철도 패스 정보지역별 철도 패스 종류와 가격, 이용 가능 구간을 확인할 수 있어 소도시 이동 계획에 유용합니다.
https://japanrailpass.net - 각 지자체 관광 공식 사이트가나자와, 마쓰모토, 구마모토, 벳푸 등 각 도시의 공식 관광 사이트에서는 지도, 모델 코스, 축제 일정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문 전 미리 확인하면 동선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시) 가나자와 관광 안내: https://visitkanazawa.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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